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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맘

초등2학년 2학기 국어 (형이 형인 까닭은)


1학년에 입학한지가 엊그제 인 것 같은데... 언제 이렇게 자랐는지...2학년2학기 국어 책을 보니 새삼 아이가 훌쩍자란 것 같아서 다시 보게된다.



초등2학년2학기 (가) 26쪽~31쪽까지가 읽어오는 숙제다 다행히도 평상시 책을 많이 읽은 아이라 어렵지 않게 읽고 따라내려간다.



난 책읽기가 제일 싫었던 엄만데 내새끼만큼은 다독은 못되도 책읽는 취미 정도쯤은 만들어줘야지 싶고^^* 책이 답이라는게 고학년 올라가면 나온다니 더더욱 그리 해주고 싶네 ㅎ



형이 형인까닭은 엄마인 내가 읽기에도 너무 재밌고 우리 아이처럼 동생에게 늘 언니의 모습을 보여줘야하는 의무감이 뭔지 모르는 아이에게 더없이 크게 느낌을 전달해 주는 교과서인 것 같다^^

"만약 형이 오줌을 쌌다면 난 어떻게 했을까?"
엄마, 형 좀 보래요! 큰 소리로 엄마를 불렀겠지요.
알나리깔나리.....몇날 며칠을 놀려댔겠지요.
아하, 그렇군요. 동이는 이제 알 것 같아요.
형이 형인 까닭은 바로 형답기 때문이었어요.


하는 구절이 참 공감이 많이 가는 대목이면서 아이가 깨닫게 되는 부분이라 참 재밌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