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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구경

그레벵뮤지엄 시청역에서 가깝네

우연인지 필연인지 그레벵뮤지엄 찾아가는길 시청역 5번출구로 나왔더니 ... 역사의현장과맞딱드리다.
금요일 박근혜 탄핵소식을 접하고 두 아이 핑계로 촛불집회 한 번 못나간걸 반성하며 올해에 치뤄질 대선까지 걱정했던 나였는데...

일명 박사모 회원들.... 탄핵반대. 탄핵무효라는 피켓만 봐도 알 것 같다.....
그렇게 그레벵뮤지엄 찾아가는길에찰나의 순간을 보긴 했으나... 마음은 씁쓸했다..

그리고 내가 마주한 밀랍인형과함께하는 그레벵뮤지엄 현장:)
을지로입구역에서 내릴까? 시청역에서 내릴까? 고민하다가 시청역에서 내렸는데 5분남짓 걸리는걸보니 가깝다.

그레벵뮤지엄 현장에서 만난 박지성과 히딩크감독은 내게 참 친숙하다. 월드컵의 열기만큼 그들의 사랑도 꽤 넘사벽이었지...

그때 그 순간으로 돌아간다면... 얼마나 좋을까...내가 한창 어렸던 2002월드컵.....

말인지막걸린지 막 쏟아내뱉는 미국 트럼프대통령도 반갑지 않게 만나기 ㅋㅋㅋ

그나저나 그레벵뮤지엄 보러오기전에 다빈치코덱스전에 갔던지라 레오나르도 다빈치 임을 직감적으로 느낌.
역사적 인물을 마주하면 왜 난 딸에게 감사한지... 소싯적 읽지 않았던 창의융합형 인물을 마주하는게 딸 덕분이라 생각하기에... 그런것 같다

아이들 학교숙제 로 한번쯤 마주하는 것도 좋을법한 세종대왕도....

나의 추억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성룡도..
오늘만큼은 나의 추억팔이 제대로 하는 것 같다.. 어릴적 오빠덕에 비디오 대여 일순위였던 홍콩영화들이 새삼 그리워지는걸 보니... 내가 늙긴늙었나보다.

실제로 만나지 못했던 권상우 오빠도 ㅋㅋㅋㅋ
나랑 동갑내기 자식 키우는데 오빠긴 오빠지..

욘사마 배용준도 .... 추억팔이에 한표 던져주신다.

내가 좋아하는 장동건 배우도... 방가방가.
우리 아이들은 누군지 모른다 ㅋㅋㅋ그냥 마네킹 정도로 생각하는듯...
동건오빠 죄송죄송

안재욱은 키보고 살짝 안습....
밀랍인형 제작하는 과정을 보니 키도 정확한 것 같다.

그나저나 홍콩에서 갈만한 그레벵뮤지엄인줄 알았더니 한국 에서도 볼 수 있는 그레벵뮤지엄이라 핵반가운 하루였다.

이렇게 인생은 찰나에 역사가 쓰여지고 내 다이어리 속 소재가 되는 것 같다.

유난힌 생각이 많았던 하루!!!